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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개막…"미국 최우선, 황금시대 시작"

<앵커>

우리 시각 오늘(21일) 새벽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하며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시작됐습니다. 4년 만에 백악관으로 돌아온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최우선에 둘 것이며 이전에 없었던 황금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먼저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시간 오늘 새벽 2시, 미국시간으로는 월요일 정오에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하고 47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대통령직을 충실히 수행할 것입니다.]

45대 대통령을 지내고 지난 대선에서 패배한 뒤 4년 만에 대통령직에 복귀했습니다.

한파 때문에 미 의사당 중앙홀 실내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를 핵심 가치로 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우리는 더 이상 이용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매일매일 미국을 최우선에 둘 것입니다.]

또 미국의 황금시대가 시작될 것이라면서 주권을 되찾고 사법의 무기화를 끝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최우선 순위는 자랑스럽고 번영하면서 자유로운 국가를 만드는 것입니다. 미국은 곧 어느 때보다 위대하고 강하고 특별해질 것입니다.]

취임식장에는 바이든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을 비롯해 멜라니아 여사 등 트럼프 가족, 일론머스크 등 핵심 측근들이 자리했습니다.

연설 도중 여러 차례 기립박수가 이어졌는데 의사당 안팎과 인근 실내 경기장에서 TV로 지켜본 관람객들도 호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와 만났고 함께 취임식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바이든은 전례에 따라 후임자에게 손 편지를 남기고, 워싱턴을 떠났습니다.

혹한 속에서도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곳 워싱턴 DC에 모여 축제 같은 취임식을 즐겼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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