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트럼프 내일 취임식…오늘 대선승리 행사

<앵커>

미국에선 내일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합니다. 취임식을 앞두고 워싱턴 DC엔 이미 지지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용태 특파원, 취임식이 24시간도 남지 않았는 트럼프 당선인은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기자>

트럼프 당선인은 어제 워싱턴 DC로 돌아와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조금 전에는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았습니다.

어제 불꽃놀이를 통해 4년 만의 워싱턴 복귀를 알린 트럼프 당선인은, 밴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했습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잠시 뒤에는 2만 석 규모 실내 경기장인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마가, 즉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트럼프 선거 구호와 함께 대선 승리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내일 낮, 한국시간으로 화요일 새벽 2시 미 의시당에서 선서를 하면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데 이때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됩니다.

<앵커> 

비가 내리고, 날씨도 많이 추워 보이는 워싱턴 DC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당초 25만 명 가량이 이곳 워싱턴 dc에 모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눈비가 내리고요. 북극 한파 때문에 의사당 실내 행사로 바뀌면서 관람객은 조금 줄겠지만 이곳은 여전히 붐비고 있습니다.

의사당과 백악관 주변은 이미 교통통제에 들어갔습니다.

[크리스티나 / 트럼프 지지자 : 트럼프의 귀환이 기대됩니다. 세상이 바뀌는 게 기다려집니다. 긴 4년이 지났고 저는 준비가 됐습니다.]

지지자들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트럼프 취임식을 기다리고 있고, 동시에 트럼프 반대 시위도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취임식을 앞두고 틱톡이 사용 중단됐다가 다시 복구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죠. 틱톡이 오늘 0시부터 중단됐다가 다시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습니다.

앞서 연방 의회는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미국인 개인정보를 대규모로 수집하면서 국가 안보를 위협할 우려가 있다며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금지시키겠다고 했죠. 그 결과로 하루 전 서비스가 중단됐었는데, 트럼프 당선인이 틱톡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겠다고 하자 복구가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정부 공식 출범 후 다시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박은하, 영상편집 : 정성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