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가 공금 횡령과 배임 등으로 입건된 김택규 현 회장의 입후보를 불허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파리올림픽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의 작심 발언으로 시작된 협회 감사를 통해 김택규 회장은 보조금법 위반과 배임 등의 혐의를 받아 그동안 사퇴 요구를 받아왔습니다.
그럼에도 차기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혀 논란이 됐는데요. 선거운영위원회는 후보 등록 마감일인 어제 김 후보자의 등록 결정을 무효로 한다고 밝히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결격자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회장의 후보자 등록이 무산되면서 오는 16일 열리는 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엔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 전경훈 한국 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김동문 원광대 교수 등 3명이 출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