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구단 트레이닝 파트에서 벌어진 '갑질 논란', 지난주 저희 SBS가 단독보도해 드렸는데요.
구단이 해당 트레이너 팀장을 직무 배제 조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삼성의 트레이너 팀장으로 영입된 A 씨는 지난겨울 비활동 기간에 팀원들에게 자신이 근무했던 외부 트레이닝 센터에서 선수 40여 명의 훈련을 지도하도록 지시한 뒤, 정당한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 등 불합리한 처사로 논란이 됐습니다.
SBS의 보도를 통해 '갑질 논란'이 알려지자, 자체 조사에 착수했던 구단은 오늘(20일) 팀장 A 씨를 직무 배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삼성 이종열 단장은 SBS에 "부적절한 부분을 발견했고 구단 차원에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면서, "트레이너들에 대한 임금 체불도 해결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