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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한 씨 반란, 책임 물어야"…'특검' 총동원

<앵커>

어제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대신해서 앞으로 국정을 이끌겠다고 한 데 대해서 오늘(9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두 사람의 반란도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말 다시 탄핵안 표결에 나서겠다고 한 민주당은 특검과 상설 특검까지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이 끼치는 피해가 엄청나다고 지적했습니다.

외교 마비뿐 아니라 환율, 증권시장, AI, 반도체 등 경제 분야 경쟁력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불러온다면서 즉각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본인의 안위와 영화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삶을, 특히 경제를 망치는 이런 행위를 그만둬야 합니다. 즉각 사퇴하기 바랍니다.]

한덕수 총리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어제 대국민 담화를 반란으로 규정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한 총리를 내란죄 혐의로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두 한 씨의 내란. 두 한, 전두환, 자꾸 그게 떠올라요. 두 한 씨의 반란에 대해서도 엄정한 책임을 물어야 될 것 같습니다.]

민주당은 오는 토요일로 예고한 2차 탄핵 추진과 함께 특검과 탄핵을 연계하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국회 법사위에선 내란 혐의 등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 특검안을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고, 내일 본회의에서 바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내란 혐의와 관련된 일반 특검법도 발의했고 여권 인사들에 대한 압박 수위도 높였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내란 공범으로 지목하면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고, 김용현, 이상민 전 장관에 이어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내일 본회의에서 내란 상설 특검 처리를 시작으로 내란 일반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박성재, 조지호 탄핵안 등을 잇따라 상정하고 표결 처리하며 오는 14일 윤 대통령 2차 탄핵 표결까지 민주당이 밝힌 대로 따박따박 절차를 밟아 나가겠단 겁니다.

[황정아/민주당 대변인 : 이번 주가 굉장히 비상한 한 주가 될 것 같습니다. 법무장관과 경찰청장 탄핵을 추진할 거고 상설 특검, 일반 특검 등등 우리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활용해서 특검 추진하겠습니다.]

특검과 탄핵, 국정조사까지 윤 대통령 퇴진을 목표로 민주당의 대여 공세 수위가 정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임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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