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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조사는 언제?…중구난방 수사 조율은?

<앵커>

그럼 지금까지 수사 상황을 사회부 임찬종 기자와 잠시 정리를 해 보고 가겠습니다. 지금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국 금지가 됐는데 앞서 보신 것처럼 이제 검찰, 경찰, 공수처까지 수사에 나섰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이 언제쯤 어느 기관에서 조사를 받을 걸로 예상됩니까?


Q. 윤석열 대통령, 언제쯤 조사받을까?

[임찬종 기자: 이번 비상계엄 사건을 주도하고 실행한 계통의 면면을 살펴보면, 최정점은 윤석열 대통령이고 두 번째로 중요한 인물, 이른바 넘버 투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이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해 오늘(9일) 밤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지켜봐야겠지만, 만약 넘버 투인 김용현 전 장관이 내란죄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구속된다면 이후 수사 방향은 두 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하급자들까지 광범위하게 수사한 후에 자료를 다 모아서 최종적으로 최고 윗선을 조사하는 방향과 곧바로 윤석열 대통령을 조사하는 방향입니다.

일반적인 사건에 대한 수사라면 하급자들에 대한 수사를 충분히 한 다음에, 그다음에 윗선을 조사하는 방향을 택하겠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윤석열 대통령을 곧바로 조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등이 조사를 받았거나 앞으로 곧 조사받을 예정이라서 비상계엄의 핵심 인물들에 대한 조사가 상당 부분 이뤄졌고, 무엇보다도 수사기관 사이 경쟁이 붙으면서, 수사 주도권을 잡기 위해 어느 기관에서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조사하는지가 아주 중요해진 상황이 됐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르면 이번 주 안에라도 현재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 중 한 곳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해서 조사하라고 통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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