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만약 내일(7일)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대통령은 직무가 바로 정지되고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을 대행하게 됩니다.
총리실에 나가 있는 최재영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그곳 총리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국무총리실은 조심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다만, 어수선한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예정돼 있었던 한덕수 총리의 공식 일정은 취소됐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오전 총리 지시 사항을 언론에 배포했습니다.
한 총리는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모든 국무위원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한 총리는 또, 최상목 경제부총리를 중심으로 현 상황이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달라고 밝혔고, 김선호 국방부장관 직무대행에게는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언제든지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밖에, 이주호 사회부총리를 중심으로 교육, 복지, 치안 등 민생에 직결된 분야가 차질 없이 작동해 국민 개개인의 일상이 안정되게 유지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이 가결되면 한 총리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면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에, 총리실 관계자들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협의해 한 총리의 업무를 보좌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