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2'를 '3대2'로…대역전승으로 개막 12연승

프로배구 선두 흥국생명이 기업은행에 첫 두 세트를 내준 뒤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며 개막 12연승을 질주했습니다.

기업은행에 먼저 두 세트를 내주고 벼랑 끝에 몰린 흥국생명은 3세트부터 대반전을 이뤄냈습니다.

에이스 김연경이 고비마다 점수를 올리며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팽팽하던 5세트, 승부처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냈습니다.

7대7에선 상대 빅토리아의 스파이크를 가로막고 포효했고, 영리하게 마지막 점수를 내 대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28점을 올린 김연경을 앞세워 개막 1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이제 한 경기만 더 이기면 단일 시즌 구단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