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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메이저리그 도전 시작'…포스팅 공시

<앵커>

김혜성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본격 시작했습니다. 오늘(5일)부터 30일 동안 빅리그 구단들의 영입 경쟁이 펼쳐집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오늘 리그 30개 구단에 김혜성과 협상이 가능하다고 포스팅 공시를 했습니다.

협상 가능한 시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10시부터 30일 뒤인 내년 1월 4일 오전 7시까지입니다.

MLB닷컴 등 현지 언론에서도 김혜성의 포스팅 소식을 전했는데, 시애틀 등 2루수가 필요한 구단들이 김혜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월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오타니의 소속사 CAA와 계약을 맺으며 빅리그 진출을 준비했던 김혜성은 지난주 금요일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운동과 협상 준비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본격 시작되면서 계약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는데 키움 선배이자 같은 내야 포지션의 김하성이 4년 전 기록한 총액 2천500만 달러를 넘길지 주목됩니다.

[김혜성 : 기사를 보면 일단 '관심이 많다' 이런 말을 해주시는데, 묵묵히 30일 잘 기다리면서 좋은 계약을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김혜성이 빅리그 입성에 성공한다면 키움 구단은 강정호와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5번째 메이저리거를 배출하게 됩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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