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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압박' 수위 고조…'핵 공격 훈련' 위협

<앵커>

미국은 북한군이 참전할 경우 공격 대상이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국제사회도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압박에 나섰는데, 이에 맞서 러시아는 대규모 핵 공격 훈련을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이어서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 대통령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다시 한번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북한군이 전선에 뛰어들면 타격 대상이 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북한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파병을 우려하십니까?) 네, 우려스럽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북한 부대를 타격해야 한다고 보시나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로 건너간다면요.]

미 국무부는 북한군 파병이 무기 수출과 함께 북한군 훈련을 금지한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위반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미국이 북한군 파병 이후 대북 제재를 언급한 건 처음으로, 러시아와 북한 모두에 제재를 부과할 능력이 있다며 추가 제재를 시사했습니다.

현실화되는 북한군 참전에 미국은 북한의 동맹인 중국에도 북한군의 철수를 압박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과는 달리 물밑에선 러시아를 지원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만큼 개입을 꺼릴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나토와 유럽연합도 "유럽 안보와 세계 평화에 심각한 위협"이라며 파병을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고조되는 국제사회의 비판에 러시아는 핵위협 수위를 끌어올렸습니다.

육해공 3대 핵전력이 모두 동원된 대규모 전략핵 훈련을 보란 듯 공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새로운 외부 위협의 출연을 고려할 때 전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현대적 전략 무기를 보유하는 게 중요합니다.]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무기 사용 승인을 고심하고 있는 서방을 겨냥한 무력시위라는 해석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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