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스파이더맨하면 손목에서 뽑아내는 거미줄에 매달려 날아다니고 자유자재로 총탄까지 잡아내는 모습이 떠오르는데요.
어쩌면 조만간 이런 게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뭔지 잘 몰라도 좀 끈적해 보이는 액체죠? 육각 너트 위로 한 줄기 쏟아보는데요.
잠시 후 한층 하얗게 변하며 점성이 생기는가 싶더니, 모래 위에 놓인 너트를 거뜬하게 들어 올립니다.
미국 연구진이 스파이더맨의 실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이른바 '액체 실크'입니다.
누에고치에서 얻은 단백질인 피브로인을 이용해 만들었는데요.
이 액체 실크는 공기 중에 몇 방울 떨어뜨리면 빠르게 스파이더맨의 실처럼 끈적끈적하게 변하는데 이렇게 되면 자체 무게의 80배가 넘는 무게를 들어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 물질이 앞으로 접착제와 생체 재료, 약물 전달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SciTech Daily, Trick The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