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자신도 모르게 이 노래 흥얼거린다는 분들 많습니다.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브루노마스가 함께 부른 노래 '아파트'가 인기에 힘입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8위에 올랐습니다. 케이팝 여성 가수로는 가장 높은 순위인데 아직 노래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순위가 더 오를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빌보드지는 아파트가 싱글 차트에 8위로 처음 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빌보드 채널 : 로제와 브루노 마스가 8위로 데뷔했습니다.]
영국 오피셜 싱글 4위에 이어 빌보드 톱10에 당당히 안착하자 로제는 SNS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고 모두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브루노 마스도 "게임이 시작됐다"는 아파트 가사를 인용해 순위 상승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2020년 블랙핑크가 셀레나 고메즈와 함께 부른 '아이스크림'이 기록한 13위를 넘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순위.
관심은 싱글 차트 1위 등극 여부입니다.
현재 차트 상단의 경쟁곡들이 결코 만만치는 않지만 중독성 있는 곡과 SNS상에서 화제성, 두 사람의 높은 인지도를 감안할 때 현재 아파트의 흐름은 완벽하다는 평가입니다.
[정민재/대중음악 평론가 : 이게 팬덤 스트리밍으로 올라간 게 아니잖아요. 대중적으로 실질적인 수치란 말이에요. 브루노 마스 같은 경우는 대중적인 선호도가 엄청나거든요. 로제도 블랙핑크 멤버로서 패션 아이콘, 스타일 적으로도 선망의 대상이랄까.]
세계적인 아파트의 인기몰이에 42년 전 노래도 덩달아 화제입니다.
윤수일의 '아파트'를 로제의 곡에 섞어 만든 리믹스곡들까지 주목받는 겁니다.
[윤수일/가수 : 40년 전 노래인데 교묘하게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아요, 템포라든가…잊혀질만하면 또 이런 얘기로 나오고 해서 저로서는 대단히 운 좋은 가수의 한 사람이 아닌가.]
전문가들은 아파트의 상승세가 캐럴이 쏟아져 나오는 12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디자인 : 이재준, 화면출처 : 유튜브 웃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