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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억이 231억 됐다…"낭비"라던 황금박쥐상 몸값 반전

최근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데요.

전남 함평의 황금박쥐상이 10배 수익을 눈앞에 두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함평군의 대표 상징물 황금박쥐상입니다.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1급인 황금박쥐가 1999년 함평에서 발견된 걸 기념해 2005년 제작에 착수해 2008년 완성됐습니다.

당시 순금 162kg과 은 281kg 등 금값 27억 원이 들어가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이어졌는데요.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금값이 오르면서 황금박쥐상 몸값도 폭등했기 때문입니다.

2019년 80억 원에서 지난해 130억 원을 넘어섰고, 현재는 231억 원으로 훌쩍 뛰었습니다.

이제는 10배 수익을 눈앞에 두면서 테슬라, 엔비디아에 비견되는 성공적인 투자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함평에서 열리는 축제 때마다 황금박쥐상을 보려는 사람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으면서, 이제는 '명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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