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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8 박빙…트럼프 '험지' · 해리스 '격전지'

<앵커>

다음은 8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뉴욕에서 대규모 유세에 나섰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격전지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 곳곳을 돌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 한복판 대형 경기장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가는 길이 빨간색으로 뒤덮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유세에 지지자들이 몰려든 겁니다.

아직 유세가 시작되려면 다섯 시간 가까이 남아 있는데, 이렇게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몇 백미터를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미/뉴욕 주민 : 한 시간 반쯤 기다렸어요. 트럼프 정책을 지지하고요, 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등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0년간 민주당이 연달아 이겨온 뉴욕에서도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전 미 대통령) : 우리는 이 정권을 더 참을 수가 없습니다. 카멀라, 당신은 해고야. 나가요, 나가, 해고예요.]

적지 뉴욕 한복판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여서 여론을 자신에게 집중시키면서 대선과 동시에 치러지는 뉴욕 지역 하원 선거도 돕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매직 토니 : 보시는 것처럼 뉴욕은 더 이상 민주당 텃밭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민주당 헛소리에 지쳤고 변화를 원하기 때문에 공화당을 지지 하는 겁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격전지 펜실베이니아에 집중했습니다.

교회, 이발소, 식당을 샅샅이 찾아다니면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 (미 부통령) : 우리를 찍어줄 수 있는 사람에게 문자 하고 전화합시다. 가족과 친구와 동창들, 이웃들 모두 만납시다.]

CBS 방송 여론조사에서 격전지 7개 주 지지율이 50대 50 동률로 나온 초박빙 상황에서 지지층을 끌어오기 위한 막판 전략 대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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