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만, 여론조사에서는 여전히 해리스와 트럼프 접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오늘(28일)도 막판 유세에 나섰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리스와 트럼프 두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ABC방송이 전국 성인 2천808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49%, 트럼프 전 대통령은 47% 각각 지지를 받았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과 흑인, 대졸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백인과 남성, 고졸 이하에서 각각 우위를 보였습니다.
CBS 방송이 2천161명을 대상으로 벌인 다른 여론조사에서 투표할 뜻이 있는 응답자 중 50%가 해리스 부통령을, 49%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또 지지했습니다.
경합주 유권자를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두 사람이 50대 50 동률을 기록했습니다.
CBS는 지난달에는 해리스 부통령이 이 조사에서 3% 포인트 앞섰지만, 한 달 사이에 격차가 없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일요일인 오늘, 해리스 부통령은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 지역을 훑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여기 있는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투표에 참가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서 저는 매우 낙관적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어제 펜실베이니아에 이어서, 오늘은 민주당 텃밭인 뉴욕 한복판에서 유세가 예정돼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제조업 일자리, 에너지 일자리, 석탄일자리, 철강 일자리를 되찾을 것이고, 우리의 꿈을 되찾을 것입니다.]
막판 서로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시도가 앞으로 9일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이승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