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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D-10'…승패 가를 '경합주' 판세는?

<앵커>

열흘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소식 살펴봅니다. 경합 주를 누가 가져가느냐가 결국 승부를 가르게 될 텐데요.

최신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분석해 봤습니다.

<기자>

미국 대선은 각 주에서 이긴 후보가 그 주에 걸린 선거인단을 모두 확보하고 합계가 270명을 넘는 순간 이기는 방식입니다.

경합 주를 제외하고, 미국 언론들은 현재 해리스가 226명, 트럼프는 219명을 기본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결국 승패는 경합 주에 달려있는 건데, 7개 경합 주별 여론조사를 평균 내 봤더니 근소하게나마 트럼프가 모두 앞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트럼프는 300명이 넘는 선거인단을 확보하면서 완승을 거두게 됩니다.

정치 베팅 사이트에서는 트럼프 승리 확률을 60% 이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7개의 경합주 가운데 5곳에서 지지율 차이가 1%p도 차이가 나지를 않습니다.

실제로 일부 조사에서는 해리스 승리로 예측되기도 하는 동부 러스트벨트죠.

위스콘신, 미시간, 그리고 최대경합 주 펜실베이니아를 해리스가 가져온다면 얼마든지 승자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승패는 여전히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두 후보는 동시에 텍사스로 달려가 각자 핵심이슈를 꺼내 들었습니다.

예고한 대로 팝스타 비욘세와 함께한 해리스는 낙태권 보호를 강조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 (부통령) : 도널드 트럼프가 다시 승리한다면, 전국적으로 낙태를 금지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국경을 열어 불법 이민자들을 수입했다고 공격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전 대통령) : 미국은 쓰레기장과 같습니다. 카멀라 해리스가 국경에서 저지른 일은 잔인하고, 사악하고 무자비한 것입니다.]

3천만 명이 이미 투표를 마친 가운데, 역대 최다로 예상되는 사전투표가 누구에게 유리할지가 남은 관전 포인트입니다.

민주당 지지층이었던 흑인과 라틴계 표심도 변수입니다.

우크라이나와 중동, 2개의 전쟁이 계속 악화한다면 해리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오영택, 여론조사 : RealClearPolling 경합 주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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