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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받이 용병…ICBM 정상각 발사 가능성"

<앵커>

보신대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은 장성급 3명이 이끄는 1만 2천 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사단급에 해당하는 대규모 병력입니다. 이 정도 병력이 작전 권한도 없이 러시아 군복을 입고 지시를 따르는 건, 사실상 용병 역할을 하는 거라고 우리 군은 밝혔습니다.

이어서 정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된 북한군은 "파병이 아닌 '용병'이라는 표현이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용현/국방부 장관 (국방위 종합 국정감사) : 인민군복이 아닌 러시아 군복으로 위장을 하고 있고 또 러시아 군 통제하에 아무런 작전 권한도 없이 시키는 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총알받이 용병에 불과하다….]

특수부대 폭풍군단 외에 다른 부대 소속도 보냈을 가능성이 있다, 내년에 추가 파병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정상각으로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전망했습니다.

국감장에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해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는 제안을 하고, 신 실장이 잘 챙기겠다고 답하는 문자가 포착되면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야당은 신 북풍 공작이라고 주장하며 북한이 선전포고로 문제 삼으면 한반도에 안보 위기 사태가 초래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당사자인 한 의원은 북한 파병에는 한마디도 못 하면서 개인 대화를 악마화한다고 반박했고 김 장관은 정부 방침이나 방향과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통위 국정감사에선 대북전단 단체 박상학 대표가 증인으로 나와 민주당 의원들과 언성을 높였습니다. 

[박상학/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 (외통위 종합 국정감사) : 내가 지금 법정에 섰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법을 준수하세요!) 이거 뭐 최고인민위원회야?]

이런 가운데 북한이 노동자 수 만 명을 러시아에 파견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는 SBS 8시 뉴스 보도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북러간 상당한 규모의 노동자 파견에 합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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