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3일) 저녁 경부고속도로에서 청주휴게소 근처에서 차량 8대가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남녀가 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한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심하게 망가진 차체를 둘러싸고 소방대원들이 구조 활동에 한창입니다.
스치는 장면에도 처참한 사고 현장에 탄식이 흐릅니다.
[어머, 어떡해.]
어제저녁 6시 반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청주휴게소 주변을 달리던 차량 8대가 잇달아 충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58살 남성이 몰던 SUV가 갓길 가드레일에 이어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다른 차선에 있던 차량들과 엉켜 부딪힌 겁니다.
[장 모 씨/사고 현장 목격자 : 사고 현장을 보니까 너무, (차량들) 파손 정도가 너무 심해서….]
이 사고로 들이 받힌 승용차에 함께 타고 있던 20대 남녀 등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끝내 숨졌습니다.
SUV 운전자 등 12명도 다쳐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UV 운전자는 경찰에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더니 브레이크가 들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급발진 주장에 대해, 필요한 경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체 분석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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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 반쯤 충남 당진시 서해안고속도로 용연졸음쉼터 주변에서는 달리던 승용차가 전방 정체 구간을 못 보고 앞 차량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경상을 입고 후송돼 치료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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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20분쯤 전남 목포시 옥암동에서는 승용차가 대로변에 주차된 차량을 추돌한 뒤 불이 났습니다.
40대 여성이 면허 취소 수치의 음주 상태로 차를 몬 것으로 조사됐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충북 청주서부소방서·한국도로공사·송영훈·충남 당진소방서·전남 목포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