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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네타냐후 49일 만 통화…'이란 보복' 논의했나

<앵커>

이스라엘군과 헤즈볼라가 치열한 교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동 위기가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전화 통화로 의견을 나눴습니다. 통화 직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언급했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상자를 대피시키기 위한 헬리콥터가 분주히 움직이고 뿌연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수십 발을 쏘는 공격을 감행한 겁니다.

이스라엘 응급구조기관에 따르면 로켓 20발이 날아와 지역 주민 2명이 사망하는 등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군도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인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남쪽 다히예 지역을 겨냥해 강도 높은 폭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개월 만에 통화를 나눴습니다.

헤즈볼라를 상대로 한 이스라엘의 지상전 확대와, 최근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의 향후 보복 공격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상 통화 직후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란에 대한 강력한 보복을 언급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우리의 공격은 치명적이고 정확하고 무엇보다도 놀라울 것입니다. 이란은 결과를 보고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일어났는지 이해하지 못할 것입니다.]

앞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달 이스라엘 공격에 폭사한 헤즈볼라 수장 나스랄라에 이어 후계자들도 모두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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