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김건희 여사를 겨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증인들이 국회에 출석하지 않으면 동행명령장을 발부하거나 고발을 추진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보도에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논문 표절 의혹을 놓고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야당이 김건희 여사 표절 의혹을 도마에 올리자 여당은 이재명 대표도 표절 의혹이 있다며 맞받았습니다.
[김문수/민주당 의원 : 6번째 논문에는 표절뿐만이 아니라 위조를 한 게 있습니다, 위조. 골프연습장의 이용 만족과 재구매 요인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다른 사람의 자료를 토씨도 거의 틀리지 않고 조사만 바꿔서….]
[서지영/국민의힘 의원 : 이재명 대표님의 석사 논문 검증 일지는 거의 10년에 걸친 대하드라마입니다. 80% 이상 타인의 논문을 베꼈다고 했지만 유야무야 되고 검증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야당은 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김 여사 논문 대필 의혹 관련 설민신 한경국립대 교수가 나오지 않자 여당의 반대에도 동행명령장 발부를 의결했습니다.
앞서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대통령 관저 이전을 총괄한 21그램 대표에게 발부된 동행명령장을 직접 갖고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정무위원회에서는 권익위의 김 여사 명품백 사건 무혐의 결정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이강일/민주당 의원 : 끝도 없는 김건희 여사 국정농단 의혹, 권익위에 포함되는 것은 명품백 수수 사건이지요. (권익위가) 김건희 여사의 각종 비리·의혹을 방어하기 위한 존재 기반처럼….]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 마치 특혜가 있는 것처럼 하고 이건 잘못된 결정인 것처럼 하고. 이것은 정말 아전인수격인 해석이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종민/권익위 사무처장 : 가방 사건은 사실은 정치적으로 고도로 계산된 몰카 사건이고 정치공작 사건입니다.]
자신을 고발한 야당 의원들을 고소하겠다는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의 과거 발언을 놓고 말다툼이 벌어지며 파행을 빚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우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