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 소식 알아봅니다. 전국 지지율에서는 해리스 후보가 앞서지만 일부 경합주에서는 트럼프 후보가 우세를 보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모두 오차범위 내로 어느 한쪽이 기세를 잡았다고 하기 어려운 접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코노미스트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에 의뢰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1천6백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해리스 부통령은 48%,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3%p차 해리스 우세지만 오차범위 안에 있습니다.
여론조사기관 트래펄가 그룹의 경합 주 조사를 보면, 미시간주에서 트럼프는 46.9%, 해리스는 44.7%로 2.2p차 트럼프 우세였습니다.
위스콘신 주에서도 트럼프 47.1% 해리스 46%로 나왔습니다.
두 곳 경합 주 결과 역시 오차범위 안에 있어서 아직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앞서 해리스는 허리케인이 강타한 조지아주를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복구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 (부통령) : 어려울 때 서로 도우면, 우리가 가진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습니다. 매일 그런 일을 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북부 경합 주 위스콘신을 찾았습니다.
트럼프는 위스콘신과 인접한 미시간주에서 맞불 유세를 펼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전 대통령) : 카멀라 해리스, 우리는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습니다. 견딜 수 없어요. 당신은 해고입니다.]
트럼프는 해리스가 당선되면 세금을 올릴 것이라면서 자신이 경제를 살릴 적임자라고 주장했습니다.
팽팽한 분위기 속에 허리케인 피해, 중동 전쟁 그리고 항만 노동자 파업이 판세에 영향을 미칠 막판 변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