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일) 새벽 인천 소래포구 근처 비닐하우스 단지에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에서는 도로를 달리던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김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집어삼킨 건물 틈 사이로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오늘 새벽 3시 반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포구 근처 한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목격자 : 한 5분 간격으로 펑펑 소리 났고요. 계속 LPG 터지는 소리 나고 해서 너무 놀라서….]
어망을 보관하는 비닐하우스인 데다 새벽 시간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됐는데, 현재까지 비닐하우스 10여 개 동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1시간 1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잔불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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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5시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아이오닉 5 전기차에서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차량 아래쪽에서 연기가 난다는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6대와 인력 45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운전자는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앞서 가던 2.5톤 작업차에서 떨어진 철판이 뒤따라오던 전기차 하부 배터리 쪽을 충격하면서 불이 시작된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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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7시쯤에는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래대교 인천 방향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엔진룸 쪽에서 불똥이 튀었다는 운전자의 신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준희,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인천 공단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