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이란의 공격을 지켜봤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과 함께 미사일을 요격했고, 다음 단계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10월의 첫날을 맞은 미국은 하루종일 중동 움직임을 주시했습니다.
사전에 이란의 공격 움직임이 포착되자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실제 미사일 공격이 시작된 이후에는 이스라엘군과 합동으로 요격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미 해군 구축함이 이스라엘 방공부대와 함께 요격 미사일을 발사해 날아오는 미사일을 격추했습니다.]
미국은 이란 공격이 실패했고 효과를 거두지도 못했다고 평가하면서 이스라엘 항공기나 전략 자산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백악관 상황실에서 공격과 방어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공격에 어떻게 대응할지 다음 단계를 이스라엘과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토니 블링컨/미 국무장관 : 이스라엘 방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다시 한번 보여줬습니다. 이스라엘은 물론 지역 내 협력국가와 긴밀히 소통할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이번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대선 쟁점화를 시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책임을 져야 할 대통령과 부통령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아무도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모릅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중동에서 전쟁이 확대되는 것을 규탄하면서 절대적으로 휴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안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