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에서는 테러 위협이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의 선거 운동 사무실에, 총격이 가해진 흔적이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을 위협하고 있다며, 강력한 경고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남부 경합 주 노스캐롤라이나 유세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란이 자신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라면 이란에 강력한 경고를 보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공화당 대선후보 (전 대통령) : (위협을 가한다만) 이란의 대도시들과 국가 자체를 산산조각낼 것이라고, 산산조각내겠다고 경고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자신을 겨냥한 2번의 암살 시도가 이란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두 용의자의 휴대전화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SNS에 올린 글에서도 이란이 자신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고 있으며 미군 전체가 주시하고 있다고 공개했는데, 미 국가정보국에서 관련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 측의 애리조나주 템피 선거운동 사무실에선 총격 흔적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총격 당시 사무실에 아무도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론 바버/애리조나 민주주의 회복력 네트워크 : 거기서 일하는 직원들이 다시 사무실로 갈 때 어떤 기분이 들까요. 무서운 일입니다.]
해리스는 경합 주 펜실베이니아에서 경제 정책을 내놓으며 표심 잡기를 이어갔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 민주당 대선후보 (부통령) :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미국 중산층을 성장시키려고 합니다.]
초박빙 판세 속에 미 주요 언론사들은 가짜 뉴스를 가려내고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대선 취재 인력을 대폭 보강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황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