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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의 화살' 이틀째 맹공…헤즈볼라 로켓 지휘관 사망

<앵커>

이스라엘군이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해 이틀째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북쪽의 화살이라는 이름의 이 작전으로 헤즈볼라 지휘관을 포함해 500명 넘는 사람들이 숨졌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폭격을 맞아 건물의 한쪽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주변에는 잔해가 가득하고 군이 현장을 통제합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 24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외곽 지역을 또다시 표적 공습했습니다.

6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는데, 사망자 중에는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을 이끄는 고위급 지휘관 이브라힘 쿠바이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습 피해지역 주민 : 이렇게 인구밀도가 높은 주거 상업 지역을 타격하다니, 이스라엘군의 전쟁 범죄입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와 남부의 여러 지역에서도 로켓발사대와 무기고 등 헤즈볼라 관련 시설을 잇따라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루 동안 탄약 2천 발을 동원해 1천500개 목표물을 공습했으며, 현재도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날 레바논 전역을 650차례 공습하며 헤즈볼라를 겨냥한 해당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이름 붙인 이스라엘군이 이틀째 맹공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나스랄라(헤즈볼라 수장)가 레바논을 위험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헤즈볼라 손아귀에서 벗어나세요.]

헤즈볼라도 반격을 이어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24일 100개 넘는 발사체가 이스라엘 북부로 날아들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는 신형 로켓 등을 동원해 이스라엘 북부의 폭발물 공장 등을 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북쪽의 화살' 작전으로 지금까지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최소 558명이 숨지고 1천800명 가까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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