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밤 9시쯤 전라남도 목포 평화의 광장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영상을 공개한 사람은 한 노인과 청년이 실랑이를 벌이는 듯한 모습을 목격했다고 하는데요.
그런데 가까이 가서 들어보니 둘 사이에 시비가 붙은 게 아니었다고 합니다.
청년이 지갑에서 지폐를 한 장 꺼내서 노인 옆에 있는 상자에 넣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이 노인은 참전 용사로 전우들에 대한 성금을 모으는 중이었고, 현역 육군 대위인 젊은 남성이 지금은 가진 현금이 얼마 없다며
노인의 계좌를 물어보던 중이었다고 합니다.
이 둘은 몇 마디 대화를 나눈 뒤 자리에서 일어나 악수를 청했고, 젊은 남성은 허리를 90도로 숙여서 깍듯하게 절을 하기도 했는데요.
이를 본 글쓴이는 "현역 군인이 참전용사에게 존경을 표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많은 사람이 이 영상을 봤으면 해서
제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참 군인들의 모습이다” “왜 눈물이 나려는지, 모처럼 마음이 훈훈해진다” "당신의 희생 덕분에 우리가 살아 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