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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표 회담 전격 성사…25일 국회서

<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한 지 하루 만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이에 화답했습니다. 오는 25일 여야 대표가 만날 예정인데 대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협치의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정다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했던 이재명 대표는 지도부 첫 회의에서 회담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지시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여야 대표 회담을 긍정적으로 생각하신다고 해서 지금 대표 비서실장에게 실무협의를 지시해 놓은 상태이기도 합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직후 SNS로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공식 화답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어제 하신 대표 회담의 제의도 대단히 환영한다는 말씀드립니다. 여야가 지금 미뤄지고 있는 여러 민생 과제들에 대해서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곧바로 양측의 물밑 협상이 진행됐고 반나절 만에 회담 성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는 25일 국회에서 회담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의제와 배석자 등은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이해식/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 두 대표께서 워낙 일정이 바쁘기 때문에 일정 조율하다 보니까 25일밖에 없어서 불가피하게 일요일에 만나게 됐습니다.]

지난 총선을 지휘한 두 사람은 각각 비상대책위원장과 당 대표로 서로를 예방하거나 면담하며 잠시 만난 적은 있지만, 의제를 갖춘 공식 회담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여야 대표 회담과 함께 제안했던 영수회담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국회정상화가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양현철,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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