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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9대 '쾅쾅' 13명 부상…"졸음운전 추정"

<앵커>

호남고속도로에서 차량 9대가 잇따라 부딪히면서 1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 앞 차를 추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JTV 김학준 기자입니다.

<기자>

화물차와 승용차들이 뒤엉켜 고속도로가 완전히 막혀버렸습니다.

일부 차량은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1톤 트럭을 뒤에서 오던 22.5톤 화물차가 들이받았고 그 충격으로 1톤 트럭이 앞에 가던 차량을 추돌하는 등 모두 차량 9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당시, 고속도로에서는 포트홀 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앞에 가던 차량들은 서행하고 있었습니다.

사고로 도로가 통제되면서 약 3km 구간에 있던 차량들은 통행에 극심한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도로가 1시간 30분 가까이 통제되면서 꼼짝없이 운전자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이창열/전북 전주시 : 답답하죠. 약속 시간도 있고, 근데 방법이 없잖아요. 지금 나갈 수 있는 방법이….]

이 사고로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모두 13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22.5톤 화물차의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졸음운전 추정합니다. (추돌로 인해서) 그 앞에 있는 차량들이 연속으로 밀리면서 지금 난 사고입니다.]

경찰은 화물차 운전자가 회복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문상현 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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