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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단식 8강 진출…양궁 개인전도 '순항'

<앵커>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낸 신유빈 선수는 여자단식 8강에 진출하며 '또 하나의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남녀 단체전을 휩쓴 우리 양궁 대표팀도 개인전 메달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파리에서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혼합 복식 동메달을 따내고 바로 다음 날 오전부터 여자단식 32강전에 나선 신유빈은, 피로가 덜 풀린 듯 잦은 실수를 범하며 세계 71위 헝가리 선수에 첫 게임을 내줬지만 이후 컨디션을 회복하며 내리 네 게임을 잡아내 승리했습니다.

미국의 릴리 장과 맞붙은 16강전은 더 가뿐했습니다.

강력한 드라이브와 백핸드 공격을 앞세워 7연속 득점을 하며 단 5분 만에 첫 게임을 따내는 등 4대 0으로 상대를 돌려세우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단식 세계랭킹 8위인 신유빈은 세계 13위인 일본의 히라노 미우와 준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신유빈/여자 탁구 국가대표 : 여기 있는 모든 관중이 릴리 장 선수를 응원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저는 그럴수록 더 즐겼던 것 같고 그 사이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좋은 경기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도쿄에서는 32강에서 탈락했던 신유빈은 3년 새 눈부시게 성장해 파리에서 멀티 메달까지 바라보고 있습니다.

남자팀 에이스 장우진은 일본 선수를 4대 0으로 꺾고 8강에 올랐습니다.

도쿄올림픽 16강전에서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양궁 대표팀도 남녀 단체전 금메달을 휩쓴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남자부 맏형 김우진이 어제 16강행 티켓을 따낸 데 이어 이우석도 64강전과 32강전에서 상대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완승했습니다.

두 경기에서 쏜 18발 중 12발을 10점에 꽂을 만큼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김제덕의 64강전은 뇌우 경보로 하루 연기됐습니다.

여자 단체전 10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여자팀 막내 남수현도 이집트와 체코 선수를 잇따라 꺾고 16강에 올랐고 임시현과 전훈영은 오늘 64강전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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