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해변에서 발생한 아찔한 고무보트 사고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해변에서 고무보트 타던 부부 날벼락'입니다.
제트스키가 끌고 가던 고무보트가 방파제 콘크리트 구조물인 '테트라포드'에 그대로 부딪힙니다.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시의 한 해변에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영상을 다시 보면 제트스키와 줄로 연결돼 끌려가던 보트가 방파제 테트라포드에 부딪히며 사람들이 공중에 붕 떠오르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제트스키 운전자는 사고 당시 정반대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보트에 타고 있던 30대 여성의 다리가 부러졌고, 그녀의 남편도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고 합니다.
또 나머지 일행 2명도 부상을 당했다고 하는데요.
부상자 가족들은 업체 측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업체 쪽에서 헬멧을 쓰지 말라고 했고, 제트스키 운전자가 사고를 인지하지 못한 채 계속 고무보트를 끄는 바람에 부상이 더 심해졌다는데요.
하지만 업체 측에서는 운전자가 목이 아파서 오른쪽을 못 봤다고 해명했다고 합니다.
또 업체 측 보험사는 "위험을 감수하고 보트를 탄 거라 부상자들에게도 과실이 있다"고 말해 부상자와 가족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경찰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엉뚱한 곳을 보고 운전하던데 너무 부주의한 것 같다", "이런 식이면 앞으로 누가 저걸 타고 노나요", "수상레저는 얼마나 안전에 신경 쓰는 업체인지 확인하는 게 1순위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