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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한복판 지명수배자 추격전…경찰관 부상

<앵커>

어젯(21일)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경찰과 지명수배자의 위험한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교통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지명 수배자는 결국 붙잡혔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다쳤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이태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밤 9시 35분쯤 서울 동부간선도로 청담대교 남단 부근.

경광등을 켠 경찰차들이 속도를 높이자, 1차로에서 있던 흰색 SUV 차량이 3차로로 급히 방향을 틀더니, 아슬아슬하게 차량 사이를 비집고 그대로 달아납니다.

[추격전 목격자 : 갑자기 도망가더라고. 오른쪽으로 탁 틀어버려. 막 도망가기 시작하는 게 속도도 빨라지면서…]

SUV 운전자는 지명수배가 내려진 40대 남성 A 씨로, 강남구 논현동에서 교통법규 위반 단속 중이던 경찰을 보고 달아나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추격에 나선 경찰은 밤 9시 45분쯤 일원동의 한 도로에서 A 씨를 검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암행순찰차 1대가 도로 구조물을 들이받아 경찰관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도주 경위와 함께 구체적인 혐의 내용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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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오던 SUV 차량이 좌회전하는가 싶더니 건물을 들이받습니다.

어제저녁 6시 55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방앗간에 5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돌진했습니다.

휴일이라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셔터 등이 파손됐습니다.

[목격자 : 쾅 소리 나면서 들어가는 거…주위 사람들이 다 뛰어나왔죠. 셔터문 박고 그 안에 통유리 박고.]

해당 남성은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남성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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