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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미니 진천 선수촌'에서…준비 '착착'

<앵커>

파리 올림픽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찍 현지에 도착한 우리 선수들은 '사전 훈련 캠프'에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데요.

진천 선수촌을 옮겨 놓은 듯한 '팀 코리아'의 전초 기지를 하성룡 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기자>

'파리에 태극기를' 이라는 문구가 곳곳에서 휘날리는 이곳이, '미니 진천 선수촌'이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선수단 사전 훈련 캠프입니다.

파리에서 차로 1시간 거리의 퐁텐블로에 있는 프랑스 국가방위 스포츠센터, 우리로 치면 국군체육부대에 차려졌는데, 우리 선수단 사전 캠프가 운영되는 건 런던 올림픽 이후 12년 만으로, '팀 코리아 파리 플랫폼'으로 이름 붙였습니다.

수영장과 실내외 육상장을 비롯해 다양한 종목의 훈련장이 마련돼, 현재 배드민턴과 수영, 체조 등 일곱 종목 70여 명의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오늘(19일) 새벽 파리에 도착한 유도 대표팀은, 훈련 파트너가 꼭 필요한 종목 특성상 경기 이틀 전까지 사전 캠프에 머물 예정입니다.

[김민종/유도 국가대표 : 사전 캠프에서 (훈련)파트너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최대한 훈련을 하고 최대한 빌리지(선수촌)에 천천히 들어가기로 한 것 같습니다.]

진천선수촌에서 온 영양사와 조리사가 식단을 담당하고 대회 기간 중엔 한식 도시락을 만들어 선수촌에 배달하는 등 '밥심'을 책임집니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위한 다양한 의료 장비도 갖춰져 있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사전 캠프 수영장 어때요?) 아~ 좋습니다.]

[이유현/수영 국가대표 : 자연도 많고 정말 쾌적하고.]

파리에 태극기를 휘날릴 순간을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안방 같은 훈련 캠프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정상보, 영상편집 : 이홍명, 디자인 : 홍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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