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이틀 연속 수도권에 내렸던 비가 오늘(19일) 낮부터 그치면서 서울 도로는 대부분 통제가 풀렸고 잠수교만 통제되고 있습니다. 잠수교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 잠수교 수위는 얼마나 내려갔나요.
<기자>
네, 이곳 잠수교는 어제 오후 2시쯤부터 지금까지 하루가 넘도록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수위가 낮아지면서 지금은 보행로가 모두 보이는 상태입니다.
이곳 잠수교의 수위는 현재 4.8m 정도입니다.
오후 1시를 기해 보행자 통제 기준인 5.5m보다도 수위가 낮아졌는데요.
서울시는 잠수교의 훼손된 펜스를 수리하고 있어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수교 양옆에 세워진 펜스는 강한 물살에 나무 같은 큰 물체가 부딪히면 부서질 수 있어, 탄성이 있는 형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틀간 내린 비로 인해 펜스가 휘어져 복구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안전 점검을 한 뒤 내일 오전 6시부터 잠수교의 통행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때 초당 1만 ㎥까지 치솟았던 팔당댐 방류량은 정오부터 3천600㎥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다른 시내 도로는 모두 통행이 재개됐습니다.
서울 외곽지역에선 산사태 여파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성방향 도척 나들목에서 포곡 나들목 사이 모든 차선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진행 : 이우승,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