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보호구역에서 불법 주정차한 차량이 다른 운전자의 항의에도 차를 빼주지 않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스쿨존 도로 막은 차주의 뻔뻔한 항변'입니다.
지난 5월 경기도 한 아파트 단지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촬영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입니다.
제보자인 블랙박스 차주는 우회전 차선에서 깜빡이를 켜놓고 앞 차가 움직이길 기다렸는데요.
하지만 앞차는 비상등도 켜지 않은 채 한참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화가 난 블랙박스 차주는 이 상황을 신고하려고 했는데요.
마침 그때 제보자 뒤에 있던 차량 운전자도 답답했는지 경적을 울렸고, 이에 앞 차에서 운전자가 내려 다가왔는데 말씨름으로 이어졌다고 합니다.
당시 대화 잠깐 들어보시죠.
[애 기다려요, 왜요? (우회전하려고 하는데 대 있어서 차가.) 아이가 아직 안 나와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당연한 건 아니잖아요.) 아, 여긴 거의 주정차를 많이 하는 구간이에요.]
이어 제보자가 다시 한번 "차를 빼주실 거냐"고 물었지만, 앞차 운전자는 "애가 아직 안 나왔다"며 차를 빼주지 않았고, 사과나 미안하다는 말도 없었다고 합니다.
해당 장소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불법 주정차가 금지된 곳이며 도로교통법에 따라 이곳에 주차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누리꾼들은 "한 편의 시트콤을 보는 것 같다" "당당하고 고상하지만 개념은 없네요" "도로교통법을 모르면 차를 갖고 나오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한문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