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공원에서 모의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붙잡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한밤중 공원에 나타난 황당 총기 소지자'입니다.
지난달 서울의 한 공원에서 촬영한 영상입니다.
한밤중 뭔가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남성이 포착됐는데요.
빈 페트병을 탑처럼 쌓아놓고 기합을 넣는 듯하더니 쇠막대기를 휘둘러 쓰러뜨리는 등 이상한 행동을 반복합니다.
이를 지켜본 근처 주민이 불안감을 느끼고 경찰에 신고했는데요, 출동한 경찰관들이 남성이 휘두른 쇠막대기를 살펴봤지만 별다른 특이 사항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데 있었는데요.
한 경찰관이 남성에게서 뭔가를 발견해 살펴보려고 하니 이 남성, 갑자기 격하게 저항을 하기 시작합니다.
남성이 품 안에 가지고 있던 위험 물건은 놀랍게도 총이었는데요.
실제 총기라고 하기에는 모양새가 조악했고, 총구를 눈에 띄는 색으로 표시해 놓은 모의 총기였습니다.
남성은 경찰이 총을 꼼꼼히 살펴보자 다시 빼앗으려 달려들었다가 테이저건까지 꺼낸 경찰관들에게 제압당했는데요.
실제 총기는 아니었지만 총포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남성은 불법으로 모의총기를 소지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날이 더우니까 별 이상한 사람이 다 돌아다닌다", "무슨 목적으로 여러 사람 다니는 공원에 저런 걸 들고 왔을까", "진짜든 가짜든 위험 물품인데 엄중처벌해야 다신 못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서울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