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에도 오늘(17일) 오전 시간당 84mm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성북구와 노원구 등에는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고 동부간선도로, 양방향이 한때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중랑천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동부간선도로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집중 호우로 중랑천 수위가 높아지며 오늘 아침부터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이 통제됐는데, 조금 전인 낮 1시부터 통제가 해제돼 지금은 차들이 정상적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동부간선도로와 함께 통제됐던 증산교, 사천교, 가람길의 통제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서울시는 출입이 통제된 시내 29개 하천 중 12곳의 통제도 해제했습니다.
강동과 강서, 은평 등 10개 자치구에는 침수예보를 내리고 침수 위험이 큰 158세대에 대해 안전 조치를 취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오전 8시 45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가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10시 20분부터 서울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서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호우 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오전 9시 반을 전후해 시간당 50㎜ 이상 강한 호우가 내린 서울 성북구와 노원구 등에 호우 재난문자가 보내졌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늦은 밤부터 비가 다시 강해져 내일 아침까지 30에서 70mm의 강한 비가 내릴 곳이 있겠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