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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차량에 '쾅'…전복된 차량서 "아기!" 소리친 임신부

SNS를 통해 오늘(11일) 하루 관심사와 누리꾼들의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음주 운전 차량 때문에 전복 사고를 당한 7개월 차 임신부 운전자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임신부 탄 차량 전복 사고'입니다.

지난달 16일 대구 시내의 한 도로입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촬영한 제보자 차량이 주행하고 있는데요.

꼼짝을 하지 않고 있는 흰색 승용차가 나타납니다.

주변에서 지켜본 다른 시민들도 혹시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게 아닐까 걱정됐는지, 차에 다가가 운전석 문을 두드려 보는데요.

이 소리에 운전자가 창문을 내렸고, 그제야 시민들은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고 돌아갔습니다.

문제는 그다음에 발생했습니다.

자리에 그대로 서 있던 문제 차량은 제보자 차량이 출발하고 뒤에서 따라왔는데요.

차가 비틀거리듯 운전하는 모습이 어째 불안하다 싶더니, 신호 대기를 위해 서 있던 제보자 차량을 그대로 돌진해 들이받습니다.

충돌 충격으로 유리창이 깨지며 제보자 차량은 전복되고 말았는데요.

아이가 탑승한 차량 전복사고 현장

제보자는 "아기가 있어요, 아기, 아기"라고 소리쳐 도움을 청했고, 주변 시민들이 다가와 힘을 합해서 차를 바로 세웠습니다.

제보자는 7개월 차의 임신부였던 건데요.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사고를 낸 운전자가 못 도망가도록 붙잡았고, 사고 운전자는 음주 운전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고 이후 제보자는 온몸에 통증이 있지만, 뱃속 아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으며 언제라도 아기를 조산할 가능성이 있어서 지켜봐야 한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제발 술 먹었으면 운전대 잡지 말자" "아기 탈 없어야 할 텐데, 운전자는 살인미수로 벌해야 한다" "음주 운전 처벌이 약하니 반복되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한문철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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