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3년 앞으로 다가온 2027 충청권 세계대학경기대회 준비 상황을 둘러보고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요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 등이 아직 착공도 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빠른 착공을 위한 국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는 지적입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부터 사흘간 세종과 충남 보령을 찾아 2027 충청권 하계U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 FISU 회장단.
선수촌으로 활용될 LH 통합공공임대 부지와 주요 체육 시설 부지 등을 둘러본 '에릭 생트롱' FISU 사무총장은 4개 시도의 개최 의지와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대회 전까지 기반 시설이 충분히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에릭 생트롱/FISU 사무총장 : 선수촌을 짓는 LH가 작은 회사가 아니기에 문제가 없을 거라 믿습니다. 플랜B도 생각하지만, 대회 시설이 제시간에 완공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식 장소를 세종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에서 야외인 세종중앙공원으로 변경하는 계획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야외 폐막식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 데다 날씨와 안전, 보안 문제 역시 수차례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한국이기에 불안하지 않다는 겁니다.
[레온츠 에더/FISU 회장 : 야외 폐막식에 시민들은 좌석에 앉거나 서서 행사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시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에 더욱 훌륭한 장소라고 확신합니다.]
연맹 측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조직위의 남은 최대 과제는 경기장과 선수단 숙소의 신속한 준공입니다.
기존 계획을 축소해 경제성이 확보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의 경우도 빠른 착공을 위해 국비 확보가 시급합니다.
조직위 측은 중앙 정부와의 예산 조율 문제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빠른 착공과 함께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약속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금상 TJB)
TJB 김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