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도가 높으면 체감하는 더위가 심해지는데요.
안그래도 장마철 잦은 비에 마치 물속에 들어가있는 듯한 기분인데, 아예 진짜 물속으로 들어가 예술혼을 불태우는 기인이 포착됐습니다.
나이프에 물감을 묻혀 캔버스에 쓱쓱 바르는데, 작업실 풍경이 좀 이상하죠.
공기통까지 메고 깊은 물속에 들어간 상태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수중 예술가인데요.
온전히 그림에만 집중할 수 있는 물속 분위기와 아름다운 수중 세계가 예술적 영감을 준다며 이런 작업 방식을 고수한다고 합니다.
그림은 수중에서도 견딜 수 있는 특수캔버스와 무독성 유성페인트를 사용한다는데요.
완성된 작품은 몽환적인 매력이 물씬 느껴진다며 사람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