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앞 로터리 대형 사고…사상자 다수 발생 이유는?

<앵커>

계속해서 배준우 기자와 함께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금까지 취재된 내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사고 추가 취재된 소식은?

[배준우 기자 : 먼저 이번 사고는 밤 9시 28분에 발생했습니다. 서울시청 앞 로터리에서 발생했고요. 지금까지 경찰과 소방의 설명을 종합해 보면 9명이 숨지고 모두 4명이 부상을 입어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총 사상자가 13명입니다. 경찰은 현재 6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운전자를 긴급체포해서 신병을 확보해서 조사를 하고 있고요. 도주를 했다는 얘기가 현장에서 들리기도 했는데 취재를 해 보니까 도주가 아니라 운전 사고 충격으로 경찰과 소방이 가해 차량 운전자를 바로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경찰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했지만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사고 왜 발생했나?

[배준우 기자 : 지금도 계속 취재 중이기는 한데 가해 차량 운전자의 일단 진술을 들어보면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이었다" 이렇게 진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조사를 받다가 지금 일시적으로 충격 때문에 인근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서 치료를 받고 있고요. 경찰과 소방의 설명을 종합하면 일단 방금 말씀드린 대로 60대 후반의 남성인데 급발진인지 아닌지 그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합동감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Q. 사상자 많은 이유는?

[배준우 기자 : 일단 오늘(2일)이 월요일이고 여기 위치가 시청역 8번 출구다 이런 점에 주목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청역 8번 출구는 반대편에 식당도 많이 있고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다는 뜻입니다. 남대문과 서울시청의 한가운데 있기 때문에 주변에 아시다시피 회사들도 많이 있고요. 또 특히 월요일 저녁이기 때문에 일찍 퇴근하기보다는 늦게까지 근무를 하다가 직장인들이 늦게 퇴근을 하고 또 저녁 식사도 하고 그렇게 거리를 보행하다가 상당히 많은 인원들이 차량이 돌진할 때 거리를 거닐고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