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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 다시 북상…내일부터 전국 30∼120mm 비

<앵커>

주춤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올라오면서 내일(2일)부터 전국에 비 예보가 있습니다. 비는 모레(3일)까지 이어져서 전국에 30에서 60mm, 국지적으로는 12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동안 폭우를 내린 장마전선은 현재 제주도 남쪽바다로 내려간 상황입니다.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오늘은 제주도와 남해안에 비를 내릴 전망입니다.

문제는 지난 주말과 같이 서쪽해상에서 저기압이 다가오며 장마전선을 발달시키고 북쪽으로 끌어올린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내일 오전부터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고 수요일인 모레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전국에 30~8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 같은 지역 내에서도 1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전남해안과 지리산에는 150mm 이상, 제주도 산간에는 200mm 넘는 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기압이 다가오면서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어 가로수가 쓰러지거나 비닐하우스가 붕괴되는 강풍 사고가 우려됩니다.

수요일 오전에 비가 대부분 그치겠지만 기상청은 당분간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오르내리며 계속 비를 내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목요일 오후에 전남과 경남, 제주도를 시작으로 금요일 오후에는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립니다.

기상청은 누적되는 비의 양이 많아지면 토사유출이나 산사태 피해가 급증한다며 다음 주까지 호우 피해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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