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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이빨 완벽 보존…4만 4천 년 전 늑대 공개돼 화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발견된 4만 4천 년 전 고대 늑대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해 연구 가치가 높다는데 확인해 보시죠.

수술대 위에 누워있는 털짐승의 사체, 마치 얼마 전 죽은 듯 이빨까지 생생합니다.

2021년 러시아 동부 야쿠티아 지역 주민들이 영구 동토층에서 처음 발견한 늑대입니다.

동결 상태로 미라화 된 이 늑대는 털과 뼈, 장기까지 매우 양호하게 보존된 성체 수컷으로 확인됐는데요.

이후 야쿠츠크 매머드박물관 연구소로 옮겨 보관했는데 최근 연구팀이 정밀 검사와 부검을 실시했습니다.

위장 내부에 남아있는 음식물과 박테리아 등을 분석하면 4만 4천 년 전 늑대의 마지막 식사와 당시 생태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연구진은 이 과정에서 수만 년 동안 동결돼 있던 고대 바이러스와 미생물군이 외부로 유출될 위험이 있지만 이번 연구가 현대 과학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면 출처 : 유튜브 Reuters, IT'S TUBE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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