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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상임위 곳곳 충돌…방송3법·방통위법 법사위 통과

<앵커>

제22대 국회 개원 이후 여당이 상임위원회에 처음 참여한 오늘(25일), 상임위 곳곳에서 여야의 충돌이 빚어졌습니다. 법사위에서는 여당의 반발 속에 방송3법과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2대 국회 처음으로 여야 의원들이 모두 참석한 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지난주 과방위를 통과해 법사위에 올라온 방송3법부터 심사하려는 정청래 법사위원장과 여당 간사부터 선임하자는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이 맞서면서 초반부터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최소한 여당이 왔으면 간사 간 협의는 거쳐야될 거 아니야.]

[정청래/민주당 의원 (국회 법사위원장) : 잠깐만요. 의원님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위원장님 성함은 누구신데요? (저는 정청래 위원장입니다.) 저는 유상범 의원입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야당 단독으로 진행된 채 해병 특검법 청문회가 편파적이고 독단적으로 운영됐다며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신경전 끝에, 법사위는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방송3법과 방통위 의결 정족수를 늘리는 방통위설치법 개정안을 야당 단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 전세사기 피해지원 현안청문회는 여당 의원들이 의사일정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퇴장하면서 초반부터 반쪽으로 진행됐습니다.

[권영진/국민의힘 의원 :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정해진 청문회에 여당보고 들어오라고 일방적으로 하는 것에 우리가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청문회에 참석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세사기 피해자들을 두고 "경험이 없다 보니 덜렁덜렁 계약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한 발언에 대해 정제되지 않은 표현이었다며 사과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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