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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사장 "세계적 석유회사 검증 거쳤다"…투자 유치 추진

<앵커>

동해 가스전 사업을 둘러싸고 각종 의혹이 이어지자, 한국석유공사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엑트지오사의 분석 결과는 세계적인 메이저 석유회사가 추가 검증을 했다는 거고, 이 회사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5개 석유회사가 동해 가스전사업에 관심을 보여 해외 투자 유치를 추진할 거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과 관련해 언론 브리핑을 가졌습니다.

탐사 자료를 분석한 미국 액트지오사의 신뢰성과 가스전의 사업성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되자 반박에 나선 겁니다.

김 사장은 액트지오사의 분석 결과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뿐 아니라 글로벌 메이저 석유회사로부터 추가 검증을 거친 사실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김동섭/한국석유공사 사장 : 5월 초에 세계적인 메이저 석유회사 중 한 곳에서 (석유)공사와 액트지오사 평가 결과와 방법론에 대해서 추가 검증을 하였습니다.]

이 회사는 동해 가스전의 유망성을 높게 평가했고, 내부 검토를 거쳐 사업 참여 관심을 밝혀 왔다고 전했습니다.

비밀 유지 계약 때문에 회사의 이름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말만 하면 금방 아는 기업이라고도 했습니다.

김 사장은 심해 가스전 개발은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는 만큼 리스크 분산과 투자비 부담 완화를 위해서라도 해외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검증에 참여한 회사를 포함해 지금까지 5개의 석유회사가 관심을 표명했다며, 이 회사들을 상대로 사업설명회, 이른바 '로드쇼'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익과도 연결되는 사안이라 계약 내용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면서 외국 석유회사들이 언제 사업에 참여할지는 당장 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다음 달 첫 시추 위치를 정한 뒤 오는 12월 시추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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