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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정상회담 개최…"북러 관계 최고조기 맞아"

<앵커>

평양을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북러 관계가 최고조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두 정상은 '포괄적 전략동반자 협정'을 포함해서 북러관계를 격상하는 문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을 방문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금수산 영빈관에 마련된 회의실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러 관계가 지난 세기 조소 관계 시절과 대비할 수 없는 최고조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러시아의 모든 정책들을 변함없이 무조건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책을 포함해 러시아 정책에 대한 북한의 지지에 감사한다며, 양국 관계 기초가 될 새로운 기본 문서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북러 관계를 새롭게 규정하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협정'에 서명하고 그 결과를 함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러 간 군사 협력 수준을 어느 수준까지 끌어올릴지가 관심이지만 민감한 사안들은 공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타스통신은 정상회담은 물론, 산책과 다도를 겸한 비공식 회담을 이어간다며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최소 9시간가량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19일) 낮에는 김일성 광장에서 수천 명의 북한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두 정상은 전용차량 위에 함께 탑승해 행사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오늘 새벽 3시쯤 전용기 편으로 평양 순안공항에 내렸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공항에 직접 나와 푸틴 대통령을 포옹하며 맞이했습니다.

북러 양국은 당초 어제와 오늘 1박 2일 일정으로 푸틴 대통령이 방북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러시아 극동지역에 들렸던 푸틴이 지각 도착하면서 평양에 머무는 일정은 당일치기가 됐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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