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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신화' 사제 맞대결 승리…통산 900승

<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타선의 집중력으로 두산을 제압했습니다. 2008 베이징 신화를 합작한 김경문, 이승엽 사제 맞대결에서 김경문 한화 감독이 승리하고 통산 900승을 달성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합작한 김경문 한화 감독과 이승엽 두산 감독의 시즌 첫 맞대결에 큰 관심이 쏠렸습니다.

두 감독은 애틋한 마음을 잠시 접고 양보 없는 승부에 돌입했는데, 한화 타선이 5월 월간 MVP를 받은 두산 에이스 곽빈을 무너뜨렸습니다.

3회 원아웃 2, 3루에서 장진혁의 희생플라이로 리드를 잡은 뒤 4회 채은성의 1타점 2루타 최재훈의 1타점 우월 2루타를 묶어 두 점을 더 달아났습니다.

곽빈이 시즌 첫 보크를 범할 정도로 흔들리자 한화 타선은 더 몰아붙였습니다.

3대 1로 앞선 6회 안타 4개, 볼넷 2개를 묶어 석 점을 더 뽑아 승기를 잡았습니다.

선발 바리아의 6이닝 3안타 1실점 역투를 더한 한화는 두산을 6대 1로 눌렀고, 김경문 감독은 역대 6번째 통산 90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김경문/한화 감독 : 다시 들어올 거라고 생각은 많이 기대는 못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들어와서 900승 하고 보니까 예전의 1승, 1승이 생각이 많이 나고, 팬들한테 고마워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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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삼성은 선두 LG를 꺾고 3위 두산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습니다.

1회 상대 무더기 실책 덕에 행운의 선제점을 올린데 이어 희생번트를 댄 안주형이 홈까지 파고드는 진기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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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하영민이 5이닝 1실점 역투한 키움은 롯데를 5대 2로 이겼고, NC는 김휘집과 박민우의 연속타자 홈런에 힘입어 KT를 꺾고 3연승 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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