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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쌀로 막걸리 제조"…지역 농산물 가공품 확산

<앵커>

지역에서 생산된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먹을거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농가는 판로를 넓힐 수 있고 가공을 거친 새로운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김해에서 생산된 쌀로 프리미엄 막걸리를 제조하는 양조장입니다.

쌀을 찌고 뜸을 들이면서 전통주 제조가 한창입니다.

이곳의 막걸리는 한 달 정도 발효를 시키면서 감칠맛이 좋아지고 유통기한도 길어집니다.

100% 김해 쌀로만 제조되면서 지역 농민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조이덕/김해 가야양조장 대표 : (김해에서) 부모님이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항상 어렸을 때부터 좋은 우리 농산물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술과 접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연결되어서 고향인 경남 김해에서 양조장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국내산 콩을 이용한 수제 두부도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콩을 갈며 시작한 작업은 해양심층수로 간수 과정을 거쳐 3시간여 만에 마무리됩니다.

대량생산을 하지 않는 수제 두부는 만드는 대로 곧바로 팔려나가면서 신선하게 식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두부와 함께 만들어지는 콩물이나 청국장, 순두부들도 인기가 많습니다.

[이정훈/김해 단디두부 대표 : 수입산의 경우 넘어오는 기간 동안 방부처리, 화학제품 처리를 할 수밖에 없는데, 저희는 우리나라 사람의 몸에 맞는 우리 (국산)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더욱 좋다고 생각합니다.]

경남 김해에서는 진영 단감을 이용한 수제 맥주도 새롭게 개발되는 등 지역 농산물을 가공한 제품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또 농산물의 생산과 가공이 융합된 '농촌 융복합 산업'에 대한 관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조규범/김해시 농식품유통과장 : 농촌 융복합 산업도 점차 고급화, 차별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컨설팅 제공과 전문기관과 연계하는 등 농촌 융복합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농산물을 이용한 제품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농민들은 물론이고 가공업자와 소비자들까지 만족하면서 지역경제의 선순환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창욱 KNN, 영상편집 : 한동민 KNN)

KNN 박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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