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뚱뒤뚱 돌아다니는 거위들, 참 평화로워 보이지만 지금 아주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중입니다.
브라질의 한 교도소에서 도입한 이른바 '경비 거위'인데요.
경비견 대신 교도소 내부 울타리와 외벽 사이 녹지를 순찰하는데, 만약 탈옥 같은 경계 상황이 벌어지면 귀가 찢어질 듯 특유의 꽥꽥거리는 울음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높은 지능에 밤눈까지 밝은 데다가 경비견보다 조금 먹고도 교도소에서 지내는 1천300여 명의 수감자를 밤낮없이 감시한다는데요.
흔히 말하는 황금알 낳는 거위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네요.
(화면출처 : 유튜브 The Animal Read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