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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배우의 저격…'바이든 vs 트럼프' 둘로 나뉜 할리우드

<앵커>

바이든 대 트럼프로 치러지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스타들도 바이든 편, 또 트럼프 편으로 나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배우 로버트 드니로는 트럼프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과연 트럼프 편에는 누가 섰을까요.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성 추문 입막음 사건' 재판이 열린 뉴욕 법원 앞에서 트럼프 지지자들과 논쟁을 벌인 이 사람, 영화 '택시 드라이버'나 '인턴'으로 유명한, 배우 로버트 드니로입니다.

최근 바이든 지지자이자 트럼프 저격수로 나섰습니다.

[로버트 드니로/배우·바이든 지지 : 내가 아는 한 (트럼프는) 괴물입니다. 인간도 아닙니다. 그를 돼지라고 부를 수도 없어요. 돼지라고 부르면 돼지한테 해를 끼치죠.]

안젤리나 졸리 부친이자 미션 임파서블로 친숙한 존 보이트는 트럼프 편에 섰습니다.

[존 보이트/배우·트럼프 지지 : 국익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도널드 트럼프입니다. 파멸로부터 미국을 구할 유일한 사람이죠.]

할리우드에서는 바이든 지지세가 좀 더 강한 편입니다.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반 트럼프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지미 키멀/아카데미 시상식 사회자 (지난 3월) : 트럼프 (전) 대통령님.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놀랍네요. 감옥에 갈 시간이 지나지 않았나요?]

이달 바이든 대통령 모금행사에 조지 클루니, 줄리아 로버츠 같은 스타도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 어서 오세요, 래퍼 '슬리피 할로우' 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규모 유세에 유명인을 동원하고 있는데, 최근 뉴욕에서는 래퍼들이 연단에 올라왔습니다.

최고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4년 전처럼 바이든을 지지할지가 남은 관전포인트인데 바이든 측은 기대, 트럼프 측은 경계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까지 이제 5달 남았습니다.

박빙 승부 속에 문화 예술계 인사들까지 뛰어들면서 혼전 양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박은하, 영상편집 : 박정삼, 화면출처 : X(Jon Voight)·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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