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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 전범기' 철거…주민 집 앞 오물·비난글 도배

현충일에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를 내걸었던 부산 수영구의 아파트 주민이 어젯밤(6일) 늦게 깃발을 내렸습니다.

지금은 2개의 전범기 사이에 걸려 있던 민관합동 사기극이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만 붙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주민은 수영구청과 공유지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등기를 고치지 않는 등 오랫동안 판결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 법의 효력이 미치지 못하는 이곳은 일본 땅이나 마찬가지라는 생각에 전범기를 내 걸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범기 게양에 비난 여론이 일면서 현재 집 현관 앞은 음식물로 추정되는 오물과 토착 왜구 같은 비난 글로 뒤덮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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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4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항동 7가 편도 3차로 도로에서 40대 A 씨가 운전하던 벤츠 차량이 B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 도로 옆 바다로 추락했습니다.

A 씨는 해경에 구조돼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B 씨는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B 씨가 2차선에서 1차선으로 진로 변경을 하는 과정에서 뒤따라오던 벤츠와 추돌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B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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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완성차 업계의 품질 인증 조작 논란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한국에 수입된 도요타 렉서스 RX 차종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일본에서 문제 된 5개 업체 38종 모델 가운데 국내에 수입된 것은 2014년에서 2022년식 렉서스 RX 1종류뿐이라며 해당 차종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본 당국의 조사 결과를 지켜보는 한편, 수입된 차량을 선제 조사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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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북한과 러시아 사이 여객열차 운행이 4년여 만에 재개됐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가 보도했습니다.

NK뉴스는 러시아 세관 당국을 인용해 어제 6일 오전 러시아 관광객 41명을 태운 여객열차가 북한을 향해 출발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북한 라선시를 잇는 열차 구간은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여파로 최근 몇 년 동안 운행이 중단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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